4·11총선 화제의 지역구 탐방 서울 동작을
4·11총선 화제의 지역구 탐방 서울 동작을
  • 조기성 기자
  • 입력 2012-02-28 09:55
  • 승인 2012.02.28 09:55
  • 호수 930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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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vs 이계안 빅매치 예고

서울 동작을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여야의 거물급 정치인들(정몽준 vs 정동영)이 맞대결을 벌이면서 관심을 모았었던 곳이다. 이번 19대 총선에서도 현대가의 오너와 CEO간의 대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번 총선 최고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이, 민주통합당에서는 현대차 대표 출신의 이계안 전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여권 잠룡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몽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동작을 지역을 수성한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 의원은 이번 총선이 대선 도전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관문으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 의원은 사당 지역이 ‘원조 강남’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낙후된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 지역개발과 일자리 창출 공약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캐치프레이즈도 ‘모두가 살기좋은 동작’이다.
반면, 이계안 전 의원은 17대 총선 당시 이 지역에서 당선된 이력이 있어 18대 총선에서 뼈아픈 패배를 경험한 정동영 의원을 대신해 설욕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정 의원과 대항하며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공략 포인트로 삼고 있다. 이 전 의원은 “1% 부자와 99% 중산층ㆍ서민 구도에서 정 의원은 1% 그 자체”라며 “재벌개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규성(61.공인중개사), 장성수(58.전 신한은행 상무) 후보와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계안 전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허동준(43) 전 지역위원장과 김상진(44) 전 동작을 청년위원장의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진보신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 출신의 김종철(41) 부대표가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동작을 지역은 정몽준 의원과 이계안 전 의원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돼 후보단일화를 위한 야권 연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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