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성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아티스트’가 화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제84회 미국 아카테미 시상식에서는 흑백 무성영화인 ‘아티스트’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작곡상 등 주요 5개 부분을 수상했다.
'아티스트'는 미국 할리우드 초창기를 배경으로 무성 영화 스타 조지 발렌티(장뒤자르댕 분)과 유성 영화의 신세대 스타 페피(베레니스 베조 분)의 운명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날 감독 미셸 하자나비시우스는 "아카데미상을 받았는데 소감을 잊었습니다"라며 "저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감독입니다." 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밖에 여우주연상은 영화 '철의 여인'에서 영국 전 총리 마가렛 대처 역을 열연한 메릴 스트립에게 돌아갔다. 외국어영화상은 이란 영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가 지난달 골든글로브상에 이어 잇따라 수상했다.
한편 영화 '아티스트' 는 아카데미 수상에 맞춰 개봉관이 확대돼 흥행성적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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