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우리 군의 서해사격훈련에 대해 “(남측이) 사격구역을 옮기고 포사격하는 흉내만 내 우리 군대가 용케 참았다”고 24일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편지글 형식의 UCC(손수제작 동영상)를 통해 “서해 5개 섬주민들 무사하십니까. 정말 잘 피하셨습니다. 큰일 날 뻔했습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매체의 이런 주장은 지난 20일 서북도서 지역의 해병대 해상사격훈련에 대해 “무자비한 대응타격”을 예고하고서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데 대한 북측의 ‘간접답변’인 셈이다.
그러나 당시 우리 군은 K-9 자주포, 105㎜·81㎜ 박격포, 20㎜ 벌컨포, 코브라 공격헬기 등을 동원해 훈련을 계획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해 8월 14일 홈페이지에 UCC코너를 신설한 뒤 각종 체제선전용 동영상을 제작해 소개하고 있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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