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22년차에 접어든 김종국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아내와 고향 선후배로 만나 결혼했다. 당시에는 착한 동생이어서 결혼하면 마냥 행복할 줄 알았다”면서 “그러나 막상 결혼하니 나를 30번째 학생으로 생각하는 선생님 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나는 총각시절 야생마였다. 내 멋대로 행동하는 야생마. 그러나 이제는 경주마가 됐다”며 “경주마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반성문과 각서를 썼는지 모른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면서 “요즘 교육이 체벌을 안하니 대신 일기, 각서, 반성문, 다음날 재교육 등 더 힘든 거 같다”며 “처음에는 자존심이 상해 많이 튕겨져 나갔는데 이제는 말을 잘 듣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김종국, 최형만, 김학도, 심현섭이 출연해 결혼생활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송이 기자>songyiyu@ilyoseoul.co.kr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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