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나는 내 아내의 30번째 학생”
김종국 “나는 내 아내의 30번째 학생”
  • 유송이 기자
  • 입력 2012-02-23 16:10
  • 승인 2012.02.23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종국 여유만만 <사진출처=방송화면>
개그맨 김종국이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 덕분에 ‘야생마’에서 ‘경주마’로 길들여졌다고 고백했다.

결혼 22년차에 접어든 김종국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아내와 고향 선후배로 만나 결혼했다. 당시에는 착한 동생이어서 결혼하면 마냥 행복할 줄 알았다”면서 “그러나 막상 결혼하니 나를 30번째 학생으로 생각하는 선생님 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나는 총각시절 야생마였다. 내 멋대로 행동하는 야생마. 그러나 이제는 경주마가 됐다”며 “경주마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반성문과 각서를 썼는지 모른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면서 “요즘 교육이 체벌을 안하니 대신 일기, 각서, 반성문, 다음날 재교육 등 더 힘든 거 같다”며 “처음에는 자존심이 상해 많이 튕겨져 나갔는데 이제는 말을 잘 듣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김종국, 최형만, 김학도, 심현섭이 출연해 결혼생활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송이 기자>songyiyu@ilyoseoul.co.kr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