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개성공단 입주자' 간담회 개최
손학규, '개성공단 입주자' 간담회 개최
  • 장진복 기자
  • 입력 2010-11-30 10:23
  • 승인 2010.11.30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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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9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면 통제된 개성공단의 입주자 대표단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연평도 피격 사태 이후 개성공단 입주자들이 걱정됐고 개성공단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걱정이 컸다"며 "특히 개성공단에 가 있는 입주회사 직원들의 신변상의 위험이 우려됐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우리는 개성공단의 활성화를 통해 기업과 일자리가 많이 생기길 기대했지만 생각치도 못한 일이 발생해 (개성공단의) 전체적인 진행상황은 역방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민주당 나름대로 개성공단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유동욱 개성공단 입주자 대표단 회장은 "개성공단 기업들은 자생력을 갖고 충분히 잘 크고 있는데 평화가 안 되면 경제가 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유 회장은 "개성공단은 군사적으로, 정치적으로 이용돼선 안되며 오직 경제적 관점으로만 접근돼야 한다"며 "이러한 근본적인 관점으로부터 개성공단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감담회에는 손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박병석·송민순·김동철 의원 등과 개성공단 입주자 대표단 측 5명이 참석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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