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원순 아들, 특이체질이니 군대 가라"
전여옥 "박원순 아들, 특이체질이니 군대 가라"
  • 조기성 기자
  • 입력 2012-02-22 18:48
  • 승인 2012.02.22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RI 바꿔치기' 사실무근 발표 불구 강용석 감싸기

전여옥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씨와 관련해 트위터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주신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 사진은 본인의 것이 맞다”고 발표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전문가들은 이런 상태면 기어다니고 몹시 고통받는다고 했는데, 특이체질인 거다. 군대 가도 된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MRI 때문에 군대 면제 받았는데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하니 군대에 가도 되는 것 아닌가. 최소한 공익이라도 근무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용석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매우 합리적인 의혹”이라며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강 의원을 두둔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향후 강용석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앞으로 더 가까이 할 것"이라며 "그는 당연히 문제제기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뒤에 숨은 새누리가 비겁한 것이지요. 곽노현 아들 엄마병원 공익도 그가 파헤친 것 아닙니까?"라며 거듭 강 의원을 감쌌다.

그는 강용석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서도 "가슴 아프지요. 그러나 그는 강한 사람이니 제 역할을 더 크게 하리라고 봅니다"라고 주장했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