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이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연예계가 긴장하고 있다.
22일 대구지검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에 지난달 구속된 프로배구 승부조작 브로커 강 모 씨 차의 명의가 유명 개그맨 A씨 소유로 밝혀졌다는 것.
또 브로커 강씨는 프로배구 승부조작을 위해 선수들을 포섭하는 자리에 문제의 개그맨 A씨를 포함해 유명 개그맨을 대거 합석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개그맨 A씨는 검찰 조사를 받았고, 승부조작 개입 여부에 대해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구지검은 “프로배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여자배구 선수에 대한 조사는 끝났고 남자선수에 대한 수사도 마무리 단계”라며 “현재의 수사는 선수들을 끌어들인 브로커나 이들에게 돈을 댄 전주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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