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차의 분노 주차가 무엇인지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차선을 무시하고 자기 맘대로 주차한 승합차들 사이로 소형차 한 대가 비집고 들어가 주차한 사진 한 컷이 마치 항의하듯 꼽사리를 끼고 있다.
이 사진은 미국의 유머 사진 전문 웹사이트 이지스마일을 통해 공개된 것. 공공 주차장에 무댓뽀로 주차한 상대 차량들은 주차선을 어기고 비스듬히 차를 세워놓았다.
승합차량들의 주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 권리를 지키려는 소형차의 눈물겨운 주차가 네티즌들의 눈에 화나게 만들고,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약자들의 고군분투를 대변하듯 애처로워 보이기도 한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흰 밴 차량들은 자기들만 아는 이 시대 1% 이기주의자들의 행렬처럼 보인다" "전략적으로 비집고 들어간 소형차가 앙증맞다", "눈물겨운 덩치 속 꼽사리의 비애"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선영 기자>ahae@ily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