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디트로이트에서 기술전시회
현대모비스, 디트로이트에서 기술전시회
  • 강길홍 기자
  • 입력 2012-02-21 10:08
  • 승인 2012.02.2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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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강길홍 기자]  현대모비스(사장 전호석)는 북미 완성차 빅3 중 한 곳인 크라이슬러 본사 건물(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소재)에 위치한 테크-센터에서 자사 및 협력사의 전장∙핵심부품 총 195개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첨단 제동장치와 스마트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모터와 배터리팩 등의 친환경부품, 스마트 AVN과 음성인식오디오 등 멀티제품, 그리고 차선이탈방지시스템(LKAS)와 주차보조시스템(SPAS) 등 메카제품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위주의 53가지 제품을 선별해 전시했다.

이와 함께 차량 주변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모니터링시스템과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등을 직접 시현할 수 있는 데모카를 함께 전시하는 한편, 첨단 제동시스템을 실차로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모터쇼 수준의 전시를 통해 크라이슬러 담당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를 관람하고 나온 크라이슬러 구매본부장인 댄 노트(Dan Knott) 부사장은 “세계 선진부품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현대모비스의 기술력과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 확보를 위해 한국 자동차부품사와의 교류 확대를 밀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 자사의 제품전시관 바로 옆에 동일한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국내 부품협력사들의 우수 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 협력사의 영업 및 연구진들이 크라이슬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산 자동차부품 및 기술력을 직접 설명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광진상공·남양공업·명화공업·서한산업·센트랄(주)·엠씨넥스·유라코퍼레이션·유신정밀공업·대흥알앤티·인지컨트롤스·삼기오토모티브·S&T대우·평화산업·현대다이모스·현대메티아 등 15개 협력사들이 참여해, 142개에 이르는 자사 제품들을 전시했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은 “2만여개의 부품으로 이뤄지는 자동차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국내 협력사들이 해외수출확대 등을 통해 외형을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만 근본적인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전시회에서 협력사와 동반해 참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slize@ilyoseoul.co.kr

강길홍 기자 sliz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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