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 내정자, 재산 13억 신고
김관진 국방장관 내정자, 재산 13억 신고
  • 박세준 기자
  • 입력 2010-11-30 10:06
  • 승인 2010.11.3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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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김관진 전 합참본부 의장이 본인과 배우자, 세 자녀 명의의 재산으로 13억5197만원을 신고했다.

30일 국회 의안과에 따르면 국회법과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김 내정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방위원회에 회부됐다.

국회에 접수된 김 내정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는 인사청문요청 사유와 함께 김 내정자의 직업·학력·경력에 관한 사항들이 첨부돼 있다.

김 내정자는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본인과 배우자, 세 자녀 명의의 재산으로 13억5197만원을 신고했다.

김 내정자의 재산 내역은 4억6400만원 상당의 서울 중랑구 묵동 소재 126.28㎡(38평형) 아파트와 예금 6억4674만원, 50만원 상당의 1995년식 크레도스(2000cc) 차량 등이다.

김 내정자는 배우자의 금융자산 1억3886만원과 장녀와 차녀의 예금 각각 6340만원과 3847만원 등 2억4073만원도 신고했다.

인사청문 요청안 제출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김 내정자가 합참본부 의장으로 재직 시에는 북핵 위협을 비롯한 제반 군사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작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허용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내정자는 올곧고 강직한 무인의 성품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온화하면서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통해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고 군사적 위기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끊임없는 개혁과 변화를 통해 군의 발전을 기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인사청문 요청사유를 밝혔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및 경과보고서 채택 일정 등에 관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3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박세준 기자 yaiyai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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