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공금 빼돌린 언론재단 간부
10년간 공금 빼돌린 언론재단 간부
  • 최은서 기자
  • 입력 2012-02-20 12:28
  • 승인 2012.02.20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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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최은서 기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0일 친구가 운영하는 광고제작사에 광고제작을 의뢰한 것처럼 공문서를 꾸며 재단 자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한국언론진흥재단 K(58)씨를 구속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광고제작사의 P(5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K씨는 2002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40차례에 걸쳐 모두 109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친구 P씨가 운영하는 광고제작사와 광고계약한 것처럼 꾸민 뒤 지급한 제작비를 돌려받는 수법을 활용했다. .

경찰조사 결과 K씨는 미리 확보한 경기도지사 직인을 위조된 문서에 오려붙이는 수법으로 재단 회계팀을 속여 왔다.

언론재단은 지난해 12월 내부감사를 통해 횡령사실을 발견해 경찰에 고발했으며 인사위원회를 열어 K씨를 파면했다.
 

choies@ilyoseoul.co.kr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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