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방장관 청문회 조속히 실시해야"
김무성 "국방장관 청문회 조속히 실시해야"
  • 박세준 기자
  • 입력 2010-11-29 11:45
  • 승인 2010.11.29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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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9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시급한 상황에서 열리게 될 국방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안보 수장의 공백이 하루라도 길어지면 안 되는 만큼 (인사청문회를) 조속히 치러 빨리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후임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관진 합참본부 의장은 재산이 아주 간단하고 위장전입 경력도 없다"며 "현재 살고 있는 4억8000만원 가량의 40여 평 아파트와 금융자산 5억원 외에 재산이 없고 1995년식 크레도스 승용차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퇴직 후에도 일반 군인들이 청탁을 받아 가는 그런 곳에는 가지 않고 국방과학연구소(ADD) 자문위원 경력 몇 개월 밖에 없는 깨끗한 사람"이라며 "국회에 인사청문회 요청안이 넘어오는 대로 인사청문회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국회 16개 상임위원회 중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등 4개 상임위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가동 중이고 그 외 상임위는 여야 간 미합의 상태거나 아예 일정을 잡지도 못했다"며 "야당이 (일정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여당의 책무를 다하는 차원에서 단독 심사라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이성적인 도발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위중한 시기인 만큼 국회가 묵묵히 일하는 안정적인 모습이 필요하다"며 "내년도 예산에 대한 국회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예산을 고리로 한 정쟁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세준 기자 yaiyai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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