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테마파크 앨턴타워에는 겁주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수십층 아래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15일 영국 잉글랜드 스태퍼드셔 주 앨턴타워를 방문했다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 쇼핑객들 대부분은 선뜻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3D 이미지로 엘리베이터 바닥에 그려넣은 그림 때문이다. 바닥의 그림은 공포 그 자체. 부서진 바닥 아래로 떨어질 것은 같아 아예 엘리베이터 안 손잡이를 잡고 매달린 쇼핑객도 있었다. 물론 3D 그림이라는 걸 모르는 것은 아니다.
앨턴타워의 새로운 놀이기구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깜짝 이벤트로 진행된 엘리베이터 바닥 그림은 아찔한 공포를 자아내는데 성공해 현지 언론매체를 타고 전 세계 네티즌들의 구경거리가 됐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