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텍사스에 뿔 좌우 길이가 2.77m에 달하는 황소가 발견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 7살짜리 ‘JR’ 텍사스 롱혼이라는 '멸종 직전의 긴 뿔 육우'가 이 세상에서 가장 긴 황소 뿔 기록을 세웠다.
‘JR’은 호주 퀸즐랜드 1,100에이커의 레톤 목장 이름. 이 목장에 있는 호주 텍사스 롱혼은 가장 큰 무리 속에 순수 텍사스 롱혼의 혈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린다(39)와 함께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마이클 베델(50)은 14년 전부터 롱혼 육우들을 사육하고 있다.
마이클 베델은 “JR이 황소 뿔 기록을 깰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특별한 대우를 하지 않았다. 나머지 다른 소들처럼 캥거루와 함께 방목했다”고 말했다.
그는 “JR은 7살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소들은 평균적으로 20살까지 산다. 자연히 뿔도 더 커질 것”이라며 세계 기록이 갱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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