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해품달/ 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 이성준) 14회에서 양미경(연우 엄마 분)이 순간이동하는 옥에티가 적발됐다.
이날 방송분에서 한가인(무녀 월 분)이 요사스런 미신으로 종친을 현혹하려 했다는 죄에 씌여 도성 밖 서활인서로 쫓겨나는 장면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월은 포박당한 채 도성 밖으로 끌려갔고, 마침 길을 가다가 이를 목격한 연우엄마가 월의 모습을 보고 월이 죽은 것으로 여겼던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오열했다.
옥에티는 이 장면에 숨어 있었다. 연우엄마는 월의 얼굴을 보기도 전에 단번에 자신의 딸로 생각해 군중 속으로 파고들었던 것이다. 연우엄마가 월의 얼굴을 보는 장면이 편집 실수로 가위질된 것이다.
이런 옥에티에 네티즌들은 "해품달 옥에티 또 발견됐다", "해품달 생방 촬영인가? 왜 이렇게 옥에티들이 많죠", "그래도 재밌어요", "왜 연우엄마가 갑자기 군중 속에 있었는지요?", "어머. 양미경씨 훌륭한 연기력에 옥에티 발견도 못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월이 연우 때의 기억을 되찾으며 극적 반전을 이끌어낸 '해품달'은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국 기준 37.6%로 치솟았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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