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통일부에 경평축구·시향 교류 협력 구해
박원순 시장, 통일부에 경평축구·시향 교류 협력 구해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02-15 18:18
  • 승인 2012.02.15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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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장관, 비정치적·비군사적 교류에는 적극 협조 약속

▲ 박원순 시장은 15일 류유익 통일부 장관을 만나 경평축구·시향 교류 등에 관해 통일부의 협력을 구했다.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오후 류우익 통일부장관을 만나 남북협력교류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오후 4시 30분경부터 40분가량 진행된 만남에서 박 시장은 경평축구대회와 서울시교향악단의 북측 방문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통일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일관되게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이는 곧 서울시민의 삶과도 직결된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2012년 신년사에서도 경평축구와 시향 교류 등의 의사를 밝힌 바가 있다.

박 시장은 체육·예술·문화 분야 등과 같은 비정치적, 비군사적 교류협력사업을 서울시가 추진함에 있어서는 북측의 협력이 필요하며 그 전에 통일부의 협력이 담보돼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류 장관에게 협력을 요청한 것이다.

류 장관 또한 스포츠·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는 의미가 크다 박 시장의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에는 북측과 교류할 전담부서가 없는 관계로 당분간은 기획조정실의 정책기획관이 실무를 맡을 것이며 통일부의 교류협력국의 승인을 받아서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 남북교류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현재 경색되어 있는 남북 문제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통일부와 중앙정부가 어디까지 협력을 해줄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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