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Ⅰ 김종현 기자] ‘위대한 탄생2’에서 ‘독설’에 대한 기대와 달리 인자한 모습을 보여 ‘아빠 미소’란 애칭을 얻은 작곡가 윤일상이 데뷔 21주년 기념 음반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윤일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의 근황과 데뷔 21주년 기념 음반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52시간 만에 오늘 처음 잠을 잤다”는 말로 인사를 전한 윤일상은 최근 MBC TV‘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에서 멘토로 활동하고 있고 재 공연을 앞둔 뮤지컬 ‘서편제’의 음악작업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달부터 작곡가 데뷔 21주년 기념음반 ‘아임 21’의 수록곡을 2주 간격으로 2곡씩 발표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기념음반에 대해 윤일상은 “20년을 보내고 새로운 1년이 시작됐다는 의미”라며 “몇 십 주년 된 조용필, 이문세 같은 선배들도 있으니 저는 아직 ‘아기’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기념음반에는 그가 20년간 발표한 700여 곡 중 선곡한 노래를 유명 가수들이 다시 불렀다. 이미 10센치의 ‘애상’(쿨), 영국 팝페라 가수 폴 포츠의 ‘아임 미싱 유’(김범수), 슈퍼주니어 K, R, Y의 ‘회상’(터보), JK김동욱의 ‘리멤버’(DJ.DOC) 등을 선보였다.
윤일상은 “가수에게 잘 맞는 옷을 입히는 힘든 작업이었다”며 “대중에게 감정이 솔직하게 전달되려면 제 곡과 노래할 가수의 교집합을 찾는 게 핵심이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작곡가로서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100년 가는 음악 하나 만들고 생을 마감하는 게 꿈이에요. 음악 차트에 얼마나 머물까 보다 제 솔직한 감정을 담아 감동이 전달된다면 평생 가는 음악이 되지 않을까요. 진정성 있는 음악가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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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