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대한생명(부회장 신은철)은 ‘사람에 대한 이해’를 다루는 인문학 과정을 통한 임직원들의 생명보험 본질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고자 15일부터 총 54개의 ‘인문학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서는 ‘사기(史記)’, ‘홍길동전’, ‘그리스 로마 신화’, ‘간디 자서전’ 등 문학, 역사, 철학 3개 인문학 주제를 재미있고 알기 쉬운 내용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공간·시간적 제약 없이 임직원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사이버 과정은 물론 모바일을 통해서도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과정은 수강신청 1시간 만에 40여개가 넘는 과정의 수강인원이 초과되는 등 임직원들의 인문학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매우 높음을 증명했다.
또한 신입사원부터 임원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신청했으며, 수강인원의 80% 이상이 지점장 등 영업 관련 근무자들로 특히 인기가 높아 FP와 고객을 대하는 보험인의 기본역량이 ‘사람’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대한생명은 인문학 과정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올해 100개 이상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인기 강좌의 교수를 초빙해 오프라인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업계의 인문학 열기는 대한생명 외에도 삼성생명의 ‘인문학 카페’, KB국민은행의 ‘KB 레인보우 인문학 서비스’, 삼성화재 ‘인문여행 매거진 창간’ 등 지속적으로 진행돼 왔으며, 인문학이 경영을 바꾼다는 사회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사기(史記), 3,000년을 내려온 인간학의 교과서’ 과정을 신청한 김기주 대한생명 강남지역본부장 상무는 “많은 기업과 CEO들이 경영과 인문학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면서“이번 과정을 통해 중국 고대역사 속 인물에서 리더로서의 사람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배우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광선 대한생명 연수원 상무는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생명보험의 특성상 인문학적 소양은 생명보험 종사자들의 기본 역량일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인문학 교육에 대한 임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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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