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나이스, 2월 둘째주 영화
미스터 나이스, 2월 둘째주 영화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2-02-14 10:58
  • 승인 2012.02.14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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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게 흥미로운 전기 영화

[일요서울 | 이창환]  43개의 가명, 89개의 전화번호.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25개의 회사와 네트워크. FBI의 블랙리스트이자 CIA, 마피아, MI6 멤버들의 파트너. 20세기 모두가 원했던 그 이름, 누구나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미스터 나이스’, 하워드 막스를 다룬 전기 영화가 등장했다. ‘미스터 나이스’의 실제 주인공 하워드 막스는 교사, 스파이, 작가, 대변인, 돈 세탁 전문가, 마약 감별사, 핵물리학자 등 천의 직업과 얼굴로 세상을 감쪽같이 속인 인물이다.
하워드 막스는 남부 웨일즈의 작은 광산마을을 시작으로 옥스퍼드를 거쳐 독일, 런던, 파키스탄, 태국, 마닐라를 지나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돌며 영화보다 흥미진진한 생을 살았다.
전기 영화 ‘미스터 나이스’는 거짓말 같은 주인공의 삶을 경쾌하게 짚어내면서 오락영화 못지않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전기 영화 가뭄의 시기에 등장한 ‘미스터 나이스’는 현실이 허구보다 짜릿할 수 있다는 점을 일러주고 있다.

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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