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쓰나미 구름, ‘영화 보는 듯 웅장’
해변 쓰나미 구름, ‘영화 보는 듯 웅장’
  • 강민진 기자
  • 입력 2012-02-10 14:50
  • 승인 2012.02.10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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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 쓰나미 구름 < 사진 출처= 제이알 핫트 페이스북>

8일 미국 KATU 방송은 지난 6일 미국 플로리다 주 파나마시티 비치에 들이닥친 엄청난 크기의 쓰나미 구름을 소개했다.

해안가의 고층 빌딩들을 뒤덮은 이 쓰나미 구름은 헬리콥터 조종사 제이알 핫트에 의해 촬영됐으며, 핫트는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핫트는 KATU 방송에 “세상에, 우리는 수천 번의 공유와 수천 번의 좋아요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파나마시티 비치 해안가에 줄지어 들어선 고층 호텔들이 마치 쓰나미가 덮친 듯 구름파도에 휩싸여 있다. 설명 없이 사진만 보면 진짜 쓰나미가 덮친 것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세계적인 날씨전문 방송 웨더 채널의 기상전문가 그렉 포브스 박사는 “해안선으로 날아온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를 밀어 올리면서 안개를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포브스 박사는 이어 “남쪽에서 북쪽으로 바람이 불어와 공기를 상승시키다가 해변에 세워진 호텔에 도달할 때까지 최대 높이로 상승시키며 다시 아래로 내려가면서 상대적으로 습도가 떨어지고 구름이 펼쳐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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