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박2일’의 마지막 촬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9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1박~~2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1박2일’ 마지막 촬영인데 무슨 마음이라고 해야 할지..생각이 너무 많다 보면 백지가 된다고 하나? 마음이 그냥 공허하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은 다시 만날 수 없을지 모른다”며 “어쩌면 내 인생의 버라이어티 중 가장 많이 웃고 재밌었던 시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난날을 회상 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불안함 때문에 현실에 머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더 쑥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또 처음부터 다시 쌓아나갈 것이다. 그게 이승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책임일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우리보다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더 아껴주고, 삶에 힘을 얻고, 인생에 낙이라고 했던 많은 분이 새삼 다시 한 번 고맙고 존경스럽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승기는 지난 2007년 11월 ‘1박2일’에 처음으로 합류해 약 4년 동안 몸을 아끼지 않는 ‘리얼 버라이어티’ 정신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6년 여 시간동안 방송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온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은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다.
<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