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팬클럽, '나철수' 출범 정치권 '촉각'
안철수 팬클럽, '나철수' 출범 정치권 '촉각'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2-02-09 13:47
  • 승인 2012.02.09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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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4.11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안철수 자발적 팬클럽인 '나철수'(나의꿈, 철수의꿈, 수많은 사람들의꿈)가 9일 출범했다.

'나철수'의 정해훈 대표는 이날 나철수의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팬클럽처럼 구호만 내서는 안된다"며 "능동적으로 정치 주체가 되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안 원장을 모시고 같이 나가겠다"며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나철수'가 총선을  앞두고 전격 출범했다는 점에서 여야는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안철수 바람'이 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안 원장과 안 원장 측근인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의원 원장, 강인철 변호사 등은 창립대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강 변호사는 "(나철수는) 안 원장은 물론 안철수재단과 전혀 무관하다"며 "오해로 인해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나철수' 창립대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렸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정해훈 북방권 교류협의회 이사장, 정창덕 고려대 교수, 고종문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 이병두 경제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앞으로 나철수는 정책연구소인 '나눔정책연구단'과 봉사단체인 '철수드림나눔단', 지지자를 통합할 축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운영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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