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해외에 서버를 개설한 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박개장 등)로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박모(32)씨를 구속하고 같은 폭력 조직원 이모(33)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4월 26일부터 약 8개월 동안 해외 서버를 이용해 20억 원 상당의 불법 사설 스포츠 사이트를 운영, 8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개설한 6개 대포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한 뒤 이들이 벌어들인 수익금을 몰수하는 절차도 밟고 있다.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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