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목을 신설해 재정건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지금 지방정부는 빚더미"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부시가 감세정책을 실시했다가 성과가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한나라당은) 부시를 따라하다가 제 발등이 찍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자유치가 안될 경우 법인세 인하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법인세가 인하되면 삼성이 1000억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업성이 있다면 세금이 아니더라도 투자는 다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최고세율 구간 신설 발언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며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위장전술을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소득수준이 오름에 따라 복지수준을 올리려면 재원이 있어야 한다"며 "증세까지는 아니더라도 감세는 안된다"고 못 박았다.
김미영 기자 my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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