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
파파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2-02-08 10:31
  • 승인 2012.02.08 10:31
  • 호수 927
  • 5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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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보호자와 불법체류자가 뭉친 코미디

미국으로 도망간 톱스타를 찾다 불법체류자 신세가 되어버린 매니저 춘섭(박용우). 시민권이 필요한 춘섭은 동생들과 뿔뿔이 헤어지지 않기 위해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준(고아라)과 서로의 생존을 위해 가족으로 뭉친다.

천재적 예능감을 숨긴 채 까칠한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한국계 첫째 딸 준을 시작으로, 100kg에 육박하는 흑인계로 대장금을 통해 한국말을 배워 고전 한국어에 능통한 둘째 아들, 스모키 화장에 시니컬한 스페니쉬계의 시니컬한 얼음소녀 셋째, 랩으로 세계 제패를 꿈꾸는 쌍둥이 아들 둘과 파파를 향한 무한 애정을 지닌 핑크공주 막내 여섯째까지, 피부색도 제 각각인데다 말까지 통하지 않는 그들과 춘섭은 불편한 한 집 생활을 시작한다. 보호자라는 이름으로 육아부터 가사일, 생계비까지 떠맡게 된 춘섭.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에서 악덕 매니지먼트 대표인 도사장(손병호)이 빚을 갚으라며 독촉한다.

도사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을 하던 춘섭은 우연히 자신과 6남매의 인생을 한방에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고 준에게 놀라운 제안을 한다.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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