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KBS·YTN 노조, 공동투쟁 벌인다
MBC·KBS·YTN 노조, 공동투쟁 벌인다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02-07 20:42
  • 승인 2012.02.07 2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KBS·YTN 방송3사가 공동투쟁을 통해 사장퇴진을 결의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KBS본부, YTN지부는 7일 오전 MBC 앞에서 “공정방송 복복원, 낙하산사장 퇴출,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가 출범한다”고 밝히고 “방송을 바로잡고 국민에게 방송을 되돌린는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는 현 사장들의 퇴진을 요구함과 동시에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복원하고 해직 언론인을 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투위는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를 인물에 대해 자격과 자질을 묻는 공개질의 절차를 밝겠다고 밝혀 정부와의 대립각을 세웠다.

방송3사의 공동투쟁에 시민사회도 함께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교조, 참여연대 등 47개 시민단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지고 있는 공영방송 MBC를 되찾겠다며 제작거부와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 구성원들에게 지지와 연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MBC 노조는 오는 17일 ‘MBC노조가 초청하는 버라이어티 파업 콘서트’ <으랏차차 MBC>를 장충체육관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열 계획이다.

이 콘서트에는 작가 이외수·공지영씨를 비롯해 '나는 꼼수다' 출연진, 방송인 김미화·김제동, 가수 이은미, 밴드 강산에, 델리스파이스, 이한철, 카피머신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현재 복직투쟁을 벌이고 있는 국립오페라합창단도 함께한다.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