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5일 정치후원금 불법조성 정황을 포착, 모 국회의원 계좌가 있는 농협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A 의원 측은 "후원회 사무실에 직접 물어보니 A 의원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A의원 측은 "검찰이 농협 지부 9곳의 연말정산 내역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에서 이 돈이 국회의원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하고 일단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의정부지검은 모 의원이 정치후원금을 불법으로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계좌가 있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지역 농협 11곳을 이날 오전 9시부터 5시간동안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영 기자 my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