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봉주 전 의원 석방을 촉구하는 '비키니 1인시위 인증샷'에 동참했던 MBC 이보경 기자가 6일 사측으로부터 경위서 제출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보경 기자는 이날 보도국장으로부터 7일까지 경위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받은 한편 '비키니 시위' 건과 관련해 향후 외부 인터뷰 및 기고를 자제할 것을 당부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MBC 부장급인 이보경 기자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나와라 정봉주 하고 있습니다. 마침 직장이 파업 중이라 한가해졌어요. 그래서 노구를 이끌고서리"란 글과 함께 비키니 사진을 게재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한편, 이번 이보경 기자의 경위서 제출 소식에 네티즌들은 “기자도 공인 이므로 당연히 사측에서 경위를 물을 수 있다”는 의견과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다” 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강민진 기자>kmjin0515@ilyoseoul.co.kr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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