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인형 뽑기에 미친 남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글쓴이는 먼저 “요즘은 어딜 가나 인형 뽑기 기계가 많다”며 “젊은 커플들을 보면, 남자친구가 여자 친구에게 인형을 뽑아 주려는 경험이 다들 있지 않느냐. 내 남자친구도 처음엔 그렇게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글쓴이의 남자친구는 글쓴이를 위해 인형을 뽑아 문자메시지로 사진을 보내주는 쏠쏠한 재미를 느끼기 시작 했고 글쓴이의 책상에는 인형이 하나 둘씩 쌓여갔다.
이어 어느 날 남자친구가 인형 뽑기를 세트로 뽑아 주겠노라고 말했고 실제로 얼마 후 글쓴이의 방에는 인형들이 짝을 찾아 옹기종기 사이좋게 자리 잡게 됐다.
그 후에도 남자친구는 몇 시간이 채 지나지도 않아 작은 인형의 몇 십 배의 크기에 달하는 큰 인형들을, 그것도 세트로 선물했다.
인형 뽑기에 중독 된 남자친구 때문에 현재 글쓴이의 방은 인형들로 포화상태이며 보육원 기증 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글은 본 네티즌들은 귀여운 커플의 알콩달콩 연애담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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