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거짓말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의회와 국민이 협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통상거버넌스를 밀실에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협상에 대한 비밀 유지가 필요하다면 국회 통상특위 등을 별도로 설치해 국회 정보위와 같이 비공개 회의를 통해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밀실협상내용 전면공개 및 책임자 문책을 요구해 국회 외통위의 예산 심사에 제동을 걸 것을 당론으로 확정해 달라"고 요구하며 ▲통상교섭본부 해체 ▲한미 FTA 독소조항 개정을 위한 국민운동 전개 등도 촉구했다.
천정배 최고위원도 "투자자 제소 문제, 네거티브 조항 등 독소 조항 부문과 관련해 한미FTA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미영 기자 my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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