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개헌론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말고 진지하게 논의돼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표는 "여당 내에서 권력구조에 관한 합의가 안되면 권력구조를 제외한 나머지 사안만으로 개헌을 하자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은 뒤 "개헌은 정파 세력들 간 야합에 의한 타협의 산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구조와 권력구조는 국가기본법인 헌법의 핵심사항인데 이것을 뺀 개헌은 알맹이 없는 개헌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나는 이미 국가구조 개혁 차원에서 개헌의 공론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적이 있고, 이를 위해 국회 내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했었다"며 "공론화의 시작은 일찍하되 그 과정은 졸속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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