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라는 별칭을 지닌 러시아 극동부 야쿠티아(Yakutia/ Sakha) 공화국의 수도 야쿠츠크(Yakutsk)에서는 이정도 날씨면 ‘봄날'이다.
야쿠츠크 1월 평균기온은 감히 상상도 못할 -42도로 겨울 내내 -34도~-50도 사이를 유지한다. 또 겨울 내내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연중 210일 이상 결빙된다.
2008년 영국의 BBC가 야쿠츠크 시내에서 뜨거운 물을 공중에 뿌리는 순간 그대로 얼어 붙는 영상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런 환경에서도 시민들은 정류소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거리를 활보하는 등 전혀 문제가 없는 것처럼 생활한다는 사실.
한편, 야쿠츠크는 20만의 인구에 호텔과 영화관, 대학, 오페라 하우스를 갖춘 현대적인 도시로 알려졌다.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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