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랜드에 사육중인 기린 다산여왕 장순이가 화제에 올랐다.
장순이는 지난달 12일 17번째(쌍둥이 포함) 수컷 기린을 낳아 세계 타이기록을 세웠다.
에버랜드는 장순이는 1990년 첫 출산 이후 총 17마리의 새끼를 출산해 전 세계 동물원의 동물 개체 정보 관리시스템인 '신기록 시스템(ISIS, International Species Information System)'에 공동 1위로 등재됐다고 1일 밝혔다.
1986년생인 장순이는 현재 26살로 기린의 평균 수명이 25~30살임을 감안하면 고령에 속한다. 그러나 건강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순이의 출산과 더불어 장순이의 딸인 ‘창조’도 같이 출산을 장면이 연출돼 기쁨을 더하고 있다는 것이 에버랜드 측의 설명이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장순이가 출산한 새끼 기린의 이름을 임진년을 기념해 ‘흑룡’이라고 지었으며, 신규 사파리가 문을 여는 내년 3월에 일반인에게 공개키로 했다.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