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 자그마치 3m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그야말로 '눈폭탄'을 맞았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일본 현지 주요 언론에서는 “일본 홋카이도, 아오모리, 니가타, 나가노현 등 일본 북부지역에 폭설이 발생해 적설량이 29일 현재까지 평균 3m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폭설은 12월 중순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매일같이 눈이 쏟아졌다.
이중 일본 아오모리현의 경우 적설량이 4m가 넘으면서 폭설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되는 눈 때문에 건물 지붕이 폭설 때문에 무너지는가 하면 95m 길이 다리가 붕괴되기도 했다. 또한 일상적인 업무가 시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열차와 버스 등 교통편도 마비된 상황이다.
3m에 이르는 폭설 때문에 일본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51명이며 이 중 90%가 제설 작업에 나서다 사망했으며 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제설작업 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주요 언론들은 대형 폭설이 오는 3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