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7분기 만에 휴대폰 사업 ‘흑자’
LG전자, 7분기 만에 휴대폰 사업 ‘흑자’
  • 천원기 기자
  • 입력 2012-02-01 16:32
  • 승인 2012.02.0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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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마트폰 ‘덕택’

▲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이 옵티머스 LTE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라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사진은 LG 옵티머스 3D. <뉴시스>
LG전자(대표이사 구본준)가 7분기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은 휴대전화 판매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가전사업의 영향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LG전자는 1일 지난해 4분기 매출 13조8143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54조2566억 원, 영업이익 2803억 원을 달성했다. 

LG 시네마 3D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다량 보유한 홈엔터테이먼트(HE) 사업본부는 평판 TV를 분기 사상 최대인 880만대를 판매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8% 성장했다.

업체 간 과열 경쟁으로 판가가 하락했지만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북미, 유럽, 중남미 TV 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 강화 전략이 유효했다. 

LG전자는 해외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팔아치워 작년 4분기 6조313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1497억 원을 달성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도 7분기 만에 흑자전화에 성공한 휴대폰 판매에 힘입어 4분기 매출 2조7751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6% 감소한 1770만대를 기록했지만 옵티머스 LTE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 흑자를 달성했다.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9854억 원, 영업이익 646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서 870리터 최대용량 냉장고 등의 판매가 늘어 전년 대비 매출이 7% 증가했다.

그러나 원가 및 비용 절감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다.

에어컨(AE) 사업부문은 한국시장에서 시스템에어컨 판매가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8% 매출이 늘었지만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해외 판매 감소로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6796억 원, 영업적자 379억 원이다.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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