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서버관리업체 클루넷 압수수색 논란
‘나꼼수’ 서버관리업체 클루넷 압수수색 논란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02-01 10:58
  • 승인 2012.02.0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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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우회 상장 과정에서 횡령·배임 혐의…네티즌 ‘정치탄압’
▲ 클루넷로고 <홈페이지>

검찰이 31일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나꼼수)의 서버 관리업체를 압수수색해 논란을 빚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치적 탄압이라고 비난하며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 조사2(부장 김주원)1일 우회 상장과정의 횡령 배임 혐의로 인터넷 서버 관리업체인 서울 금천구 가산동 클루넷본사를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컴퓨터 서버와 코스닥 상장관련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클로넷 경영진이 지난 2008년 회사를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는 과정에서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주가조작과 관련 없는 전형적인 횡령·배임 혐의 사건 수사라고 말했다.

수사팀은 나꼼수와 이 회사가 관련이 있는지 조차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꼼수서버관리자인 김성주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클로넷이 정치인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조작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다나는 꼼수다를 서비스한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진행한다는 게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연구소랑 계약 맺어서 대선테마주로 분류된 클루넷이 문제이지, 나꼼수랑 상관없다구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나꼼수를 제작·배포하는 딴지일보는 트위터에 나는 꼼수다 서버가 압수수색 당한다는 말은 오해인 것 같다이를 호스팅하는 업체 사무실에 압수수색이 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전해 나꼼수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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