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1일 경제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99% 중산층과 서민에게 더 큰 기회, 더 많은 일자리, 더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1% 특권층에게 장악된 국민경제를 99%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물가폭등, 전셋값 상승, 치솟는 교육비, 가계부채는 이미 그 위험 수위를 넘어버렸다”며 “이는 1% 특권층만을 위한 MB 노믹스 때문이다. MB정부 4년 동안 99%의 서민층을 무시한 경제정책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성장만능주의에 입각해 시작된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 그리고 재벌 규제완화는 낙수효과는커녕 재벌의 경제력 집중만 키웠다”며 “그 결과 지난 4년간 30대 재벌 계열사가 현재 1150개로 증가했고, 중소기업들은 재벌의 먹잇감이 됐으며, 대형마트가 골목상권을 파고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벌의 독점, 독식, 독주를 열어준 MB 노믹스를 근본적으로 바꿔야한다”며 “이제 재벌과 중소기업, 재벌과 노동자, 재벌과 서민이 함께 잘 사는 공생, 공정, 공존의 ‘3공 경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MB 노믹스의 우산아래 재벌과 특권층이 장악한 국민경제를 경제민주화를 통해 구해내야 한다”며 “2012년은 99%의 서민과 중산층이 1% 특권층을 이기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국민들과 함께 1% 재벌과 특권층만을 위한 정권 그리고 탐욕과 무책임으로 붕괴된 시장질서를 반드시 바로 잡아 내겠다”며 “무조건 국민의 편에서 일하겠다. 99%를 위한 변화와 희망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