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13번째 공공도서관인 ‘식사도서관’이 2월 2일 개관식을 갖고 다음날인 3일부터 정상업무를 시작한다고 고양시가 밝혔다.
일산동구 식사동에 위치한 식사도서관은 식사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에서 건립하여 고양시에 기부 채납한 것으로 대지 2400㎡, 연면적 3776㎡에 지하1층 지하5층 건물로 종합자료실, 디지철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시청각실 등을 갖추고 있다. 도서는 현재 3만3300여 권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대형 의료센터와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식사도서관은 의학․건강을 주제로 특성화하여 자료를 확충하였으며, 향후 전문 의료인의 수준에 맞는 자료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들의 자원봉사활동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여성동아리방’을 운영하여 지역의 여성단체 또는 소모임에 활발한 교유의 장도 제공할 예정이다.
2일 열리는 개관식에는 대화도서관 그림자극동아리에서 진행하는 빛 그림자극 공연과 고대영 작가가 들려주는 ‘지원이와 병관이 이야기’, 책 속 주인공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 피에로와 함께하는 풍선놀이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식사도서관은 식사택지개발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 그동안 개관을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식정보서비스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식사도서관 개관으로 고양시는 공공도서관 13개소, 공립 작은도서관 11개소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현재 기관 준비 중인 덕이도서관, 강촌공원 5분 걸음 예쁜 도서관은 포함하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상위권 수준의 도서관 인프라를 자랑하게 된다.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