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7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제과ㆍ커피 사업에 손을 떼기로 한데 이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 블리스 대표도 베이커리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블리스는 31일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등 7곳에서 운영되던 베이커리 전문점 포숑을 프랑스 본사와 합의해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2010년 11월 빵 제조와 유통, 와인 수입, 식당 등의 사업을 하는 블리스를 설립했었다. 초기 매장은 12곳이었으나 5곳은 단계적으로 철수했다.
블리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동반선장을 위한 정부 정책과 소상공인 보호라는 국민 여론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천원기 기자 000wonki@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