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공연계 주요 키워드 ‘배고파’
대학로 공연계 주요 키워드 ‘배고파’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2-01-31 11:52
  • 승인 2012.01.31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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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창작 공연계의 뚝심 있는 레이스 ‘배고파’ 시리즈가 2012년 초에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순수 창작 공연 오픈런’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2007년 뮤지컬 ‘배고파1’으로 시작된 배고파 시리즈는, 국내 최단기간 5000회 돌파 30만 관객 동원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그 중 ‘배고파4’는 가족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제시를 통해 깨알 같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빵집 할머니와 24살 연하 형사와의 사랑, 20대의 가난한 시인과 빵집 할머니 손녀와의 사랑이야기를 등장 시키는 이야기로  현대인들에게 남다른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고파5’는 남자와 여자 둘의 삼각관계를 통해 짝사랑에 관한 상큼하고 코믹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아과를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의사와 그를 지켜주는 간호사 그리고 의사의 옛 연인을 통해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그리움을, 사랑에 대한 배고픔을 떠올리게 만든다.

‘배고파6’는 해체된 가족을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의 가족애에 대한 배고픔을 진하게 묻어 나오게 한다. 지방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실장과 그녀의 동생, 그리고 실장을 짝사랑하는 영업부장의 관계 속에서 사랑의 소중함과 하루하루 살아가는 소중함을 알게 해준다.

대학로 연극계에도 속빈 수수깡 같은 연극들이 넘쳐나는 요즘, 배고파 팀은 유머코드 안에서도 삶의 깊이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인터파크 티켓: '배고파' 검색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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