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은 이경규와 동국대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로 “대학시절 이경규 선배가 술을 참 많이 사줬다”라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경규 선배의 수발을 들었다”라며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기도 하고 담배, 술 심부름도 했다”고 밝혔다. “대학 시절 이경규 선배의 수발을 들었다”라며 대학시절을 추억했다.
또 그는 “대학시절 경규 형과 술 한 잔 하며 나누는 대화가 너무 좋았고 함께 나누는 소소한 얘기들과 영화 얘기가 좋았다”라며 “지구상의 모든 여자에 대해 얘기도 많이 했다” 말했다.
하지만 “이경규 씨가 영화 ‘복수혈전’을 찍은 후 최민식 씨를 만나 ‘널 주연으로 한 영화를 찍고 싶다’고 한 다음 연락이 두절 됐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바로 도망갔다. 이경규 선배 레이더에 걸릴까봐 바로 잠수타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이경규 선배) 그 말을 듣고 딱 떠오른 게 만약 ‘복수혈전2’를 한다면 형님이 주인공이고 나는 악당이나 형님한테 맞는 역이었을 거다. 바로 도망 가야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최민식은 “난 벌써 죽었어야 했던 사람”이라며 어린 시절 병마로 인해 생사를 오가던 상황에서 힘겹게 살아난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했다.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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