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효과 만큼은 ‘아바타’ 저리가라

며칠 전 밤부터 어디선로부터 모스부호가 전파된다. 반복적으로 계속되는 단어 “핍, 조른, 스트럭스”는 쥘 베른 소설 ‘해저 2만리’의 주인공들이다.
그리고 모스부호 신호는 어떤 내용을 이야기한다. “섬은 진짜 있다”라는 말. 행크 파슨스와 조쉬 허처슨은 ‘해저 2만리’, ‘보물섬’,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섬들이 어쩌면 같은 곳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으로 세 개의 지도를 겹쳐 본다. 그러자 하나의 경도와 위도가 적힌 좌표가 나타난다. 이 신호는 쥘 베른의 추종자로 반평생 신비의 섬을 찾아다니던 할아버지가 보낸 신호였다.
이에 주인공들은 2년 전 연락이 끊긴 할아버지를 찾아 신비의 섬으로 출발한다. 섬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강력한 태풍에 눈에 들어가는 것 뿐이다.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 신비의 섬’은 신화와 판타지의 섬으로 떠나는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최초의 본격 3D 영화를 표방한 1편의 속편으로, ‘리얼’ 뺨치는 3D 효과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됐다고 한다.
인터넷팀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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