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스님은 지난 11월 4일 불교방송에 출연해 최근 이상훈 전 국방장관의 이념 공세와 관련해 “봉은사에 ‘좌파단체가 81개 단체가 모여서 북쪽과 연계되어 있다. 그래서 G20을 반대하려고 한다’고 전혀 터무니없는 말을 했다”며 “그 양반의 과거 행적을 보면 율곡비리라는 대한민국 사상 최대의 국방 비리를 통해서 징역형을 받고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명진 스님은 또한 “그런 사람이 한국 사회 보수단체 집합체인 애국총연합회 회장도 하고 KBO 총재도 하고 지도층에 들어가 있다”며 “우리 사회가 너무 부정부패 아니면 이런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 너그러운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명진 스님은 이어 “이명박 대통령 같은 경우도 말로는 전과가 14범이라고 하는데, 부동산 투기에다가 위장 전입에다가 세금 포탈에다가 정만 그런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이 사회 지도층에 있다는 그 자체에 대해서 가혹하게 이 문제를 묻지 않고는 한국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없다”며 “이상훈 국방장관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끝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B 정권 들어와서 종교적 편향관련 “우리 총무원에서도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 분명히 종교적 편향에 대해서는 짚을 것은 짚고 할 말은 하면서 고쳐 나갈 것”이라며 “여기서 더 양보하면 한국사회에서 기독교 세력에 의해서 인도나 이런 데 같이 불교가 정말 없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될 정도인 상황”이라고 불교계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홍준철 기자] mariocap@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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