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아니 이럴수가! 은퇴 결정...
안정환, 아니 이럴수가! 은퇴 결정...
  • 이창환 기자
  • 입력 2012-01-27 16:54
  • 승인 2012.01.2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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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판타지 스타 안정환이 전격 은퇴를 결심했다.

그라운드의 테리우스, 반지의 제왕, 조각미남 등 많은 칭호로 사랑받아온 안정환 선수의 은퇴소식에 팬들은 어안이 벙벙한 상태다.

지난해까지 중구 프로팀 ‘다롄 스더 FC’에서 활약해오던 안정환은 올 시즌 K-리그로의 복귀가 점쳐졌지만 결국 은퇴로 방향을 돌렸다.

안정환의 에이전시인 모로스포츠는 안정환이 오는 3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모로스포츠는 안정환이 선수생활 지속과 은퇴 문제를 놓고 고민한 끝에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998년 ‘부산 대우’에 입단해 이듬해 MVP를 차지했던 안정환은 2000년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를 시작으로 2002년 ‘시미즈 S펄스’,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거쳐 ‘FC메스(프랑스)’, ‘뒤스부르크(독일)’ 등에서 활약했다.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의 3골 대활약 덕분에 국민 영웅으로 비상한 안정환은 이를 K-리그 경기력까지 이어가지 못하면서 하향세를 탔다. 하지만 역대 국가대표팀 공격수 중에서 해결사 본능만큼은 최고였다는 평가는 모든 이들이 동의하는 사실이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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