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비키니시위가 화제다.
일부 여성이 수영복 등을 입고 자신의 몸에 정 전 의원의 석방을 기원하는 문구를 적은 뒤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 '1인시위 인증샷' 코너에 올리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이디가 '푸른귀'인 한 여성은 "타고 난 신체적 특성 탓에 다소 선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한다"면서 비키니를 입고 가슴 부위에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라고 적은 문구를 적은 채 엄지를 들어보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지리산 종주 중 얼음을 깨고 물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는 그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영하로 추정되는 날씨 속에 상의 탈의를 감행했다"며 "혹여 보기 불쾌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 즐겁고, 유쾌하고, 화끈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나꼼수 방송에 참여하며 인기몰이를 한 정 전 의원은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징역 1년형이 확정돼 지난달 2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지난 17일 홍성교도소로 이감됐다.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