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직 대통령 중 다시 뽑고 싶은 대통령이 있다면 누구일까 한 조사기관에서 온라인 설문 결과 故노무현 대통령이 1위로 뽑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리서치 전문회사 리서치패널코리아가 운영하는 ‘패널나우’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회원 2만65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시 투표해도 또 뽑고 싶은 대통령은 누구?’라는 설문조사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45%(1만1496표)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있을 때는 마음에 안 드는 정책도 많았지만 돌아보면 그분만한 분이 없는 것 같아. 좋은 사람은 늘 뒤에 깨닫는 법이다”, “그분의 정신은 지금 현 정치인들이 따라가기 힘들다. 다시 한 번 제대로 된 정치를 펼쳐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는 대통령이다” 등의 선택 이유를 밝혔다.
2위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12% 3330표), 3위는 故 박정희 전 대통령(10% 2778표)이 차지했고 故 이승만 전 대통령(2% 468표), 이명박 대통령(2% 422표), 전두환 전 대통령(1% 322표), 김영삼 전 대통령(1% 209표), 노태우전 대통령(1% 186표)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응답자 중 ‘없다’는 의견이 24%(6215표)를 차지했고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2%에 그쳐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현 기자>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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