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2002년 월드컵 영웅을 둘이나 영입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김남일, 설기현과의 계약으로 팀 순위 상승과 홈경기 흥행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누리게 됐다.
특히 김남일은 축구를 잘 모르는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구단 마케팅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김남일은 인천 지역 출신이기도 하다.
인천의 허정무 감독도 2012 시즌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포워드와 윙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설기현과 중앙 미드필더이자 막강 풀백인 김남일의 다재다능함은 당장의 전력 상승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두 선배들을 바라보는 후배들도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프로야구에서는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이 국내로 돌아오면서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프로축구 또한 김남일 외에 판타지 스타 안정환 등이 가세한다면 야구 못지 않는 관심을 끌어올 수 있다.

<이창환 기자>hojj@ilyoseoul.co.kr
이창환 기자 ho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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