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구라가 후배 개그맨 김준호 폭로에 진땀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준호는 김구라가 과거 에로연극 '용의 국물'을 연출했던 사실을 폭로했다.
김준호는 "김구라가 어렵던 시기에 연극을 출연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며 "제목이 '용의 국물'이라는 에로 연극이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박장대소 하게 했다. 당시 김준호는 드라마 '용의 눈물'의 유동근의 성대모사로 인기몰이 중이었는데 김구라의 눈에 띈 것이다.
이어"당시에 추접스럽게 왜 그런 것까지 하느냐며 에로 연극은 도저히 못하겠다고 거절했지만 김구라가 오디오 만이라도 도와달라고 부탁해와 노래방에서 더빙 녹음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또 김준호는 "대본을 봤는데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대사였다"고 말하며 김구라가 결국 자폭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구라는 "그때는 김준호도 정말 재밌다고 말했다"며 "내가 유재석을 역전하는 건 그 방면으로 성공했을 때"라고 덧붙였다.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강민진 기자 kmjin051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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