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설날인 23일 오전 성묘를 마치고 귀경길에 오르는 사람들로 인해 귀경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1만여 대, 들어온 차량은 8만여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요금소 기준 서울까지 예상 소요시간(승용차 기준)은 ▲강릉~서울 3시간 40분 ▲대전~서울 3시간 40분 ▲광주~서울 6시간 50분 ▲목포~서울 7시간 10분 ▲부산~서울 8시간 2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회덕분기점북측~신탄진나들목북측 3.42㎞ 구간, 신탄진나들목북측~죽암휴게소 6.46㎞ 구간, 목천나들목북측~천안분기점북측 4.06㎞ 구간, 천안삼거리휴게소~천안나들목북측 4.47㎞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북측~반포나들목북측 0.89㎞ 구간, 동탄기흥나들목~오산나들목북측 7.78㎞ 구간에서도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제2낙동대교서측~동김해나들목 8.16㎞ 구간, 창원분기점~북창원나들목 4.1㎞ 구간 등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군산나들목(북측)~군산휴게소 1.01㎞ 구간, 대천나들목~대천휴게소 4.46㎞ 구간, 광천나들목~홍성휴게소 5.54㎞ 구간, 서산휴게소~당진분기점 14.35㎞ 구간, 당진분기점~송악나들목 18.02㎞ 구간, 일직분기점북측~금천나들목 3.51㎞ 구간도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조남분기점북측~서서울요금소 1.74㎞ 구간, 서서울요금소~안산분기점북측 0.9㎞ 구간에서는 답답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서청주나들목~오창나들목 7㎞ 구간, 오창나들목~오창휴게소 6.08㎞ 구간, 음성휴게소~일죽나들목북측(본선) 7.85㎞ 구간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군자요금소~안산나들목동측 6.43㎞ 구간, 동군포나들목~북수원나들목남측 5.56㎞ 구간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일산)방향 시흥요금소~장수나들목북측 5.48㎞ 구간, 장수나들목북측~송내나들목남측 1.94㎞ 구간, 남양주나들목남측~토평나들목북측 1.64㎞ 구간, 토평나들목북측~강일나들목 1.2㎞ 구간도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귀경길 정체가 시작됐다"며 "오후 내내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다 24일 새벽에 잠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에 들어올 차량은 38만여 대, 나가는 차량은 36만7000여 대로 예측된다.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hong19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