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홍보본부장에 우상호 전 의원 임명
민주통합당은 20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남윤인순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를 지명직 최고위원에 선임했다. 또한, 전략홍보본부장으로는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의 최고위원은 모두 11명이며, 이 중 선출직 6명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등 7명을 제외한 4명의 최고위원은 여성 노동 지역 청년을 배려해 선임토록 돼 있다.
이 최고위원과 남 최고위원은 각각 노동, 여성 몫으로 임명됐다. 청년 몫 최고위원은 청년 비례대표 경선의 최고점자에게 배정될 예정이며, 지역 몫은 충청권 인사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한국노총 조직국장 및 총파업투쟁상황실장, 전국금융산업 산별노조 초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0년 금융총파업을 주도하면서 1년간 복역했고 지난해부터 23대 한국노총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민주당이 야권통합정당으로 출범할 때 한국노총을 통합 대열에 합류시키는 역할을 했다.
남 최고위원은 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와 국가인권위원회 성차별조정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여성권익과 성평등 보장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 온 대표적인 여성 운동가다.
우 본부장은 전대협 출신의 대표적인 486인사로 꼽히며 그동안 대변인을 7번이나 맡은 경력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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